*** A4용지로 CD 케이스 만들기

 

 

기린나무 공작소/Selfmade 2008/11/24 12:15 |

A4용지로 CD 케이스 만들기


친하게 지내는 언니의 마음이 많이 지쳤나보다.
조용하고 온순하게 살고 싶지만 우리는 식물이 아니고 사람이기에 뜨거워질 수 밖에 없나보다.
식물처럼 아무것도 해하지 않고 조용히 자라고 싶은데 역시 불가능한 것일까...
우린 자라느라 힘들다. 누구나 자라느라 힘든 것.

서로를 위로하다가 오늘 잠시 차라도 한잔 하기로 했다.
학교 앞 마다가스카르 섬에서 따뜻한 허브차를 마실 것 같다.
언니를 위해, 빵을 구울까 CD를 구울가 하다가 CD를 굽기로 했다.
요새는 CD선물이라면 시간을 거꾸로 올라가는 느낌이 좀 들기도 하는데
이상하게도 거꾸로 올라가는 시간이 편하니 나도 참..ㅎㅎㅎㅎ

따뜻하고 비교적 편안한 음악들로 골라 CD를 굽고... 간단하게 케이스를 만들어 언니의 이름을 새겼다.
커다랗고 넉넉한 종이로 케이스를 만들면 좀더 고급스러워보이겠지만
가볍고 편안하게 만나는 것이니 만큼 편한 방법으로
A4용지를 이용해서 만들었다.
한참 유행했던 A4 용지를 접어서 만드는 방법도 쉽긴 하지만
오래 보관하거나 선물하기엔 조금 모자라기에
이렇게 만들어 그림파일로 저장해두고 언제든 편하게 프린트에서 쓰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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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4용지로 CD 케이스 만들기

재료  A4용지 사이즈의 종이, 라벨이나 사진 등 꾸미고 싶은 재료 취향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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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4용지를 준비한다. 보관용이라면 일반 A4용지를 사용해도 되겠고 선물용이라면
A4에 맞게 나온 다양한 색지들을 사용하거나 갖고 있는 종이를 A4에 맞게 잘라서 인쇄해도 좋다.
나는 A4사이즈의 크라프트지가 있어서 그것을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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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파일을 클릭.. 다운로드 해서 포토샵에서
'Print with Preview -> 'Scale to Fit Media'를 해지 -> Print...
준비한 A4사이즈의 종이에 인쇄하면 위와 같은 모양이 인쇄된다.

* 첨부된 파일의 'RED'는 참고용으로 올린 뚜껑이 빨간색인 케이스....
색감이 크라프트에 인쇄되었을 때 예쁜 색감으로 조정되어 올라간 것이니 감안하세요~~.
포토샵이 가능하신 분들은 색감을 바꿔서 사용하시거나 그림을 넣어 사용하시면 좋습니다.
뚜껑에 그림 넣으실 때는 180도로 회전해서 거꾸로 넣어야 접었을때 바른 방향이 됩니다.^^
사진이나 색감이 들어간 케이스를 인쇄할 때는 약간 두께감 있는 종이를 사용해야
종이가 쭈글쭈글해지지 않습니다.

회색 선을 따라 오리고 칼집을 낸 뒤,  봉투모양으로 접는다.

꼭지가 없는 쪽에 양면 테이프를 붙이고 조립하면 완성.. 정말 간단하다.
양면테이프를 붙일 때는 사진처럼 접히는 부분과 간격을 두고 붙여야 한다.
접히는 선에 너무 가까이 붙이면 CD가 들어가다 말 수도 있다;;

이렇게 만들어 파일이름이나 날짜를 써서 보관해도 좋고
예쁜 그림을 그리거나 붙여 혹은 새겨, 스탬프를 찍어, 여러가지 방법을 동원해서 선물해도 좋다.

선물용이기에 아주 간단히 라벨 몇개를 붙여줬다.
깔끔 버전으로 뚜껑쪽에 나뭇잎 이미지와 언니의 이름과 내 이름을 새기고...

뒤쪽엔 지향해야 하는 키워드드를 써 넣었다.

같은 방법으로 만든 몇 가지 CD케이스들..

빨간색 뚜껑으로 만든 CD케이스에 크라프트지 라벨을 간단히 붙여 만든 크리스마스 캐롤 모음 CD...

색지나 크라프트지에 인쇄했다면 간단히 이렇게 스티커만 붙여서 선물해도 썩 괜찮다.
스티커는 기린나무표로 붙였다..ㅎㅎ

이 녀석들은 포트폴리오..
Forgetten song시리즈와 flowers bloom 시리즈를 구워놓은 CD들인데,
뚜껑부분에 색깔대신 사진을 넣어 인쇄했다. 뒷면엔 제목과 연도를 라벨로 표기해서 정리...

공교롭게도 이미지가 모두 크라프트지에 만든 것 뿐인데,
빨간색이나 검은색 등 색감이 강한 색지로 만들어도 예쁘고
하얀색 종이에 전체를 이미지로 꾸며 인쇄해 만들어도 예쁘다.

 

모두가 따뜻한 겨울이면 좋겠다.... 음악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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