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학연못....
언제 : 지난주 토.일요일..
어디에 : 지리 청학연못..
누구와 : 혼자..
시간 ; 종전계획 포기하고, 청학연못 찾는데 하루종일.. < 시간 묻지마 >
코스 : 거림-촛대봉 능선-촛대봉-청학연못-계곡아무데나 치고 하산-
거림정규코스 세석대교-거림매표소..
원 계획은 세석에서 비박후 청학연못을 구경하고 영신대갔다, 남부능선 타고 한벗샘에서
자빠진 골로 하산계획을 세우고 , 산행준비을 하였는데, 주말에 비님이 오신다고해서,
산행계획 수정, 내 비박장비로는 비오는날 불가능하여 거림에서, 야영하고 아침일찍
촛대봉 능선산행시작 그런데 비는 오지 않는다...아~~
토요일 야간 근무를 마치고 이것저것 준비하여, 지리산으로 붕붕~~~~
거림에 오후 5시경도착 촛대봉 능선 들머리 두 군데 확인하고
첫 번째 솔바구 산장 들머리와 두 번째 거림매표소 지나 살짝 오른쪽으로 돌면
산불조심 간판 위로 촛대봉 들머리가 나있다.
( 이곳은 뚜렷한 길은 없고 넝쿨과 산죽 사이로
치고 올라가면 묘 2개가 나오고 오른쪽으로 난 길로 가면 솔바구 산장 에서 올라오는 길과 만나는
삼거리지점을 만난다..)
여기서 능선을 치고 올라가면 촛대봉 능선 산행시작...
길 상태는 고속도로이고, 리본이 촛대봉까지 잘 되어있음..
들머리 두곳과 삼거리를 확인하고 차있는곳으로 내려와 보니 7시가 넘어가고 있었다..
솔바구 산장 들머리 추천...
시내버스 주차장에 야영 준비를 하고 밥을 하고 저녁을 먹으려고 하니, 아뿔샤 수저 셋트를 안가져왔다..
주변 식당에 가서 사정을 이야기하고 나무젖가락 몇개을 얻어와 달님과 이슬이을 한잔하고 .
몇 년만에 혼자 야영을 즐겼다..
정말 날씨 좋았다..
아침 일찍일어나 주변 정리하고 길상암에 주차후 솔바구 산장 뒷편 들머리로 촛대봉 산행시작...
그렇게 힘든구간은 없고 야간 근무후 운전과 들머리찾는다고 한바탕 힘을 빼고나니, 진행 속도가
영 아니다..한마디로 그냥 하산해서 계곡에서 한 숨자고 올라갈 생각밖에 없음...
이런 상태로 한시간쯤 산행하고나니 왼쪽으로 남부능선이 보이고. 오른쪽으로 도장골 물소리가
들리니 몸이 좀 괜찮아 진다..
천왕봉과 일출봉이 보이고, 반야봉과 노고단도 보인다..
한마디로 날씨 죽인다..폐 헬기장에서 두개을 암봉이 보이는데, 어느것이 촛대봉이고 어느것이 시루봉 ( 장군봉 ) 인지 모르겠다..
무조건 올라간다.마지막 봉우리를 직등으로 올라가니 지리산 세상 천지가 다보인다.
뒤로 남부능선 처음부터 끝까지. 올라온 촛대봉 능선 왼쪽으로 도장골과 일출봉능선.천왕봉.일출봉.노고단.반야봉.영신봉 한 눈에 다 보인다..기분이 좋다..
그런데 여기부터 꼬이기 시작했다.
이곳이 뒤늣게 시루봉이란것을......
시루봉이 청학연목 들머리 중요한 포인트인데, 이곳에서 세석 평전으로 산행을 하면서, 들머리를
찾아야하는데, 나는 아무생각없이 경치좋은 도장골 쪽으로 붙어 산행을 하다보니 들머리을 찾을수가 있나..그냥 죽가다보니 촛대봉 정상 표지판이 보인다.. 정말 할말이없다..
아직 초보 단어을 떼지 못한것 갔다..
급하게 네스카니께 전화하여 청학연못 들머리을 물어본다..
촛대봉에서 찾기는 좀 힘들다고 한다. 위에서는 잘 안보이고 밑에서는 클랙바위가 보인다고한다.
그래서 세석산장에서 정규코스로 올라오다보면 들머리가 하나 있는데.이 위치까지 촛대봉에서 대충 내려가 수평으로 이동하면서, 클랙 바위를 찾기 시작하였다..
길 없는 곳을 수평으로 치고가다 위쪽으로만 쳐다보면서 진행..
한참 가다보니 클랙 바위와 비슷한 바위를 발견하고, 챙겨온 지도와 사진, 산행기를 다시 한 번 정리해서 읽어보고 클랙 바위 비슷한 곳으로 올라갔다..
그런데, 올라오면서 어디로 빠져는지 시루봉쪽 등산로가 나왔다..환장하겠네..
앞도 안보이고 길도없고, 리본도 없고 정말 gps를 구입하던가 해야지...
다시 내려갈수는 없고 뒤 늣게 안 시루봉쪽으로 가서 다시 산행을 시작 하였다..
시루봉에서 다시 한 번더 들머리사진과 산행기를 보고, 세석평전쪽으로 붙어 산행시작...
얼마 못가 첫 째번 들머리 발견..기분 좋데.
내려가 어찌하여 두번째 포이트 클랙 바위들머리 발견..이제 연못만 찾으면 된다..
네스카님께 전화하니 안 받는다..좀 있다 전화하니 형수님이 받으면서 화장실 갔다고하신다..
속타는 마음 담배 한대피우며 기다리는데 전화가 삐리릭한다..
네스카님이다..
현 위치 설명하고 청학연못 내려가는길을 물어본다..
바위왼쪽 끝까지 가서 내려가면 있다고한다..
어느 바위인지 잘 이해못했다..클랙 바위끝인지, 옆에있는 바위끝인지...일단 맨 옆에 있는 바위
끝에서 내려가 찾아보나 청학연못 대 슬랩바위가 안 보인다..
내려가는방향에서 오른쪽으로 수평이동하여 한참 찾고있는데, 노랑색 리본이 보인다..
이제 찾았구나 하는생각이 들었다.
청학연못을 찾고나서, 기쁨은 집으로 가고, 어떻게 하산을 할까?? 이생각밖에 안 들었다...
네스카님 말로는 올라와 촛대봉 거쳐 거림으로 하산해도 괜찮고..
아니면 청학연못에서 하산길이 있다니....나중에 생각하기로하고... |
청학연못에 잠시 빠져본다..
정말 신기한곳이다...사계절 다 오고 싶은곳이다..
사진 몇장 찍고 점심먹을 생각도 없고 간식을 먹고있는데, 뒤에서 무언가 후다닥 소리가난다..
멨돼지인줄 알았는데..노루 두마리가 나의발견하고 놀라 도망간다..
언제 올 줄 모르는 청학연못을 한 번더 쳐다보고 하산준비를 한다..
길없는 길을 치고 올라갈까..아니면 노랑색 리본을 보고 내려갈까..
다시 올라가다 길이 안보여, 청학연못으로 내려오는데..한40 - 50m도 길이헤갈린다..
사람 환장하겠데...
청학연못에서 노랑색 리본을 보면서 하산하다가 리본이 사라진다.없다...
구난신고를 하려면 핸드폰이 터져야 하는데..핸드폰도 왔다갔다한다..
마음은 급하고 해지기 전까지 정규등산로로 하산해야 한다는생각 밖에 였다..
길이 사라지고 리본도 없고 하는 수 없이 물흐르는 계곡물을 따라 하산시작......
어찌하여 정규 등산로을 찾고 이정표을 보니 세석교이다...
열나게 거림매표소까지 내려오니 오후 4시........이제야 배가꼽후다..
길상암 스님께 이야그하고 계곡에서 알탕하고.
식당에서 된장찌게 하나먹고 집으로 붕붕........
5시에 출발하여 집에오니 9시...휴게소 버스 진짜 많데..
남자화장실도 두줄세줄로 기다리고있고..집에와 이것저것 정리하고 ......
산행을 하면서 느낀점은 지리산...비지정 코스는 가이드없이는 혼자가지말것..책임못짐.
** 혼자가려면 gps구입후 갈것..
**확실한 정보 숙지하고갈것..
청학연못주의는 사람이다닌길과 동물이 다닌 길이 있어, 뚜렷한 길이 없음.찾아서 가야함..
산행기에 나와 있는 리본을 믿고 가지말것..
리본이 많이 없음.들머리에서 산행기에 나오는 리본 거의 보지 못했음..
해지는 시간을 생각해서 여유있게 산행할것..등등등..
몇 년만에 개인산행.
지리산에서 많은것을 보고 몸 으로 느끼고 돌아왔습니다..
예전에 못 느껴던 지리산 개인 산행 정말 긴장되고 순간 판단이 인생을 좌우하더시.
순간 판단을 잘 못하면 몸이 고생이고, 미아되기 십상이다
긴이야그 끝까지 읽어주신 산우님들께 감상인사드립니다..
혼자 산행하면서 느낀점을 적다보니 많이 길어 졌네요..
늘 안산,즐산 하시구요..행복하세요..
치밭목 산장 조권식 올림..
산행코스
도장골 들머리
촛대봉 들머리
솔바구 산장 촛대봉 들머리
거림 시외버스 주차장에서 야영....
촛대봉 능선 산행중 바라본 천왕봉...
폐 헬기장에서 바라본 촛대봉과 시루봉...
올라온 촛대봉 능선...
오름길에서 바라본 남부능선...
천왕봉과 일출봉...
바위 틈사이로 반야봉이 보이고..
시루봉에서 고사목과 천왕봉...
저 멀리 촛대봉이 보이고...
시루봉에서 바라본 노고단과 반야봉...
고사목과 촛대봉...
지리입니다....
도장골....
청학연못 포인트 들머리 클랙바위...뒤로 촛대봉이 보이고..
클랙 바위에서 바라본 정면 풍경...
드디어 지리산 청학연못입니다...
청학연못 구경하세요....
대슬랩 구간...
슬랩위에서 바라본 청학연못..
비박하기에 좋은 공터..
청학연못 둑방.....
반대편에서 연못..
연못 속은 이렇다...
연못은 이제 봄이다,,
연못에 비친 하늘....
처음으로 꽃 사진을 찍었다..
이곳으로 탈출하였음...
사진을 정리하여 올려야하나 그냥 있는 그대로 사진 축소와 조금 작업하여 그냥
올렸습니다..사진 수가 많아도 그냥 보아주신 산우님들게 감사인사드립니다..
늘 행복하시구요....
이만 인사올리고 이번 산행을 접을까 합니다.
감사합니다..
치밭목산장....조권식올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