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imming

스카이블루의 수영이야기 - 접영 웨이브 힘의 강약

지리산.. 2008. 2. 10. 16:14
스카이블루의 수영이야기 - 접영 웨이브 힘의 강약 수영

2007/02/14 18:14

http://blog.naver.com/happyx10000/40034425828

예전에 수영관련 사이트 '휜플라이어'에 '스카이블루'님이 게시한 글입니다.

접영을 배우던 즈음에 접했던 많은 도움이 된 스카이블루님의 여러 글들 추천합니다~

 

 

접영 웨이브... 힘의 강약... 
 
접영웨이브...
 
수면에서 물 속으로 들어가는 동작 (입수, 1번동작)
물 속에서 수면으로 나오는 동작 (2번동작)
 
1번동작, 입수가 중요하다는 말은
여러번 했었죠...
 
접영 입수 시, 많은 저항을 받게 되는데..
그럼 어떻게 저항을 줄일 수 있을까...!~
 
자, 돌맹이를 들어 자신이 입수하는
방향으로 던집니다.
그 다음에는... 테니스공을 집어던집니다.
 
돌맹이는 물속을 강하게 뚫고 들어가는 반면,
테니스공은 좀 들어가다가 바로 떠오릅니다.
돌맹이가 테니스공보다 무겁기 때문이죠..
 
뭐 '밀도'니 뭐니 하는 얘기는 하지 않겠습니다.
사실은 저도 잘 몰라요...^^
 
자, 그럼 반대로 테니스공을 물 속에 놓고
손을 떼면, 바로 떠오릅니다. 돌맹이는
절대, 죽어도 안 떠오릅니다.
 
눈치 빠르신 분은 짐작하셨겠지만,
 
접영.....
입수 시에는 최대한 돌맹이처럼 몸을
무겁게 해서 들어갑니다.  떠오를 때는 반대로
몸을 가볍게 해서 떠올라야 합니다.
 
무신 어뚱한 소리냐고 할 사람이 있겠지만,
이거 보기보단 상당한 중요한 얘기예요..
 
입수 후 바로 몸에 힘을 풀어버리시는
분들이 있는데...이러면
엄청난 저항을 받게 됩니다.
 
사람도 물고기처럼 몸을 무겁게 하거나, 가볍게
할 수 있습니다... 물론 물고기만큼 잘 할 수는
없겠지만, 말이죠..
(돌고래를 보면 주둥이나, 머리부분이.. 허리나
꼬리부분보다 딱딱하잖아요...!~)
 
2미터 이상 수심에서 잠영을 하라고 하면,
처음에는 잘 못합니다. 바둥거리다가 바로 떠오릅니다.
자꾸 시키면 조금씩 하게 되요...
 
바둥거리는 것이 본능적으로 몸이 무겁게 하려고
하는 동작입니다...
옆에가서 몸을 만저보면 딱딱합니다. 웨이트해서
딱딱해진 거하고는 느낌이 좀 틀리죠.. 몸이 약간
경직된 상태라는 겁니다.
 
자, 그럼 어떻게 하면 몸을 무겁게하거나 거볍게 할
수 있을까...
 
수영장 바닥에 엎드린 채, 안 떠오르고 버티기 합니다.
이게 좀 되면, 조금 떠오르다, 중간에서 다시 버티기
합니다..
 
몸의 무게를 스스로 조절하면서 버티는 겁니다. 물론
본인은 느끼지 못합니다. 안 떠오르게 되면,
첨에..좀 신기해 합니다.
 
그러다 몸에 힘을 빼면, 막 떠오릅니다. 무지하게
잘 떠올라요.. (부력의 힘은 대단한 거예요..)
이게 접영 2번동작입니다.
 
접영 시 어깨가 수면 밖으로 안 나오신다고 하신
분이 있는데, 몸이 돌맹이처럼 경직돼 있어서
그렇습니다..
 
호흡을 해야한다는 생각에 온 몸에 힘이 들어가서
바둥거리니깐, 몸이 안 뜨는 거예요..
 
이 트레이닝을 많이 해주면
물속에서의 행동이 훨씬 자유로워집니다.
 
어느분이 "인어공주... " 동영상의 주인공(?)처럼
할려면 어떡하냐고 질문하셨는데....
이 트레이닝하면 됩니다.
 
수영장바닥 기어가기도 아주 좋습니다.. 남 보기에는
좀 민망하지만 말이죠...
 
몸을 무겁게하거나, 가볍게 조절하지 못하면
웨이브를 잘 탈 수 없죠...접영을 잘 하시는 분(?)들은
이게 된다는 거예요.. 자신도 모르게....말이죠..
 
하지만, 이 트레이닝을 하게되면
스스로 인식(몸의 무게를)하면서 물을 탈수 있습니다..
이게 어려운 거 같아도.. 해보면 상당히 재밌고
쉬워요..
 
저는 접영개인강습 때, 쉬는 시간이면 꼭 이거
시킵니다. 숨이 찰 때, 이 트레이닝을 해주면
페활량 증진에도 무지하게 도움이 되고, 실전에.,..
써먹기도 더 쉬워져요..
 
그럼, 트레이닝 방법...
 
처음부터 바닥에 엎드리기는 어려우니깐,
처음에는 서 있다가 수영장 바닥에 앉는 것부터합니다.
 
이른바, 수영장 바닥에 앉아 버티기...
처음에는 물론 잘 안 됩니다. 엉덩이가 들썩들썩합니다
젤 먼저 엉덩이부터 떠올라요..
여자분들은 당연히..더...
 
그럼 물을 잡는데...
 
밑에서부터 위로 잡습니다. 다시말하면
허리아래서부터 가슴으로 물을 잡아 올리는 거예요.
여러번에 나눠 잡지 말고 한번에 강하게 잡아올립니다. 
 
그럼 몸이 물 속으로 쑥쑥 들어갑니다.
그런 느낌이 들어요..
 
참고로 배영시 머리가 잠긴다고 하신 분이 있는데,
리커버리 후 팔이 입수 될 때(전진하는 방향으로),
입수가 너무 깊이 돼서 그렇습니다.
 
팔이 너무 깊이 입수 되니깐,
팔을 허벅지 옆에 붙이는 동작에서
자신도 모르게 물을 아래서 위로 잡아버리는 거예요..
 
그러니깐, 머리가 전진하는 방향으로 자꾸 가라앉는
현상이 생기는 겁니다.
머리를 들어도 마찬가지고 상하롤링이 생겨서
얼굴 위로 물이 튀는 겁니다.
 
본론으로 돌아와서,
물을 아래서 위로 잡으면 몸이 가라앉는데,
얼마 못견디고 다시 떠오릅니다.
물론 엉덩이부터....^^
 
그럼, 호흡...
입수 시, 입으로 숨을 가득 들어마십니다. 그리고
그리고 입수하는데...
 
숨을 가득들어마신 상태에서 입수하면서, 코로
강하게 숨을 뱉어내요..잘 안 되는 분은
들어가자 마자 바로 다 뱉어냅니다.
허파에 숨을 한올(?)도 남기지 말고 다...
 
숨을 많이 뱉어낼수록
당연히 몸은 무거집니다.
(물고기도 이렇게 한답니다....
공기 담는 주머니를 뭐라고 했더라...^^)
 
그럼 가라앉습니다.
조금씩 된다 싶으면 숨을 다 뱉지 말고 상황에 따라
�는 양을 조절합니다.
목적은 호흡이 아니기 때문에...
 
참고로 평형을 할 때,
물속으로 깊이 들어가지 못하고 바로 떠오르시는 분은
이 호흡법을 이용해보면 도움이 됩니다.
 
평형은 발차기보다 웨이브부터 배워야 한다고
말한적이 있습니다. 웨이브만 할 때 이 호흡법을
쓰면 좋습니다. 
 
덧붙여, 평영에서
처음에는 발차기는 아예 배우지 말고
웨이브만 하다가...웨이브가 되면
발차기를 붙여서
속도감을 느끼게 하자는 거예요..
 
발차기와 손동작의 컴비네시션에 대해 궁금해
하는 분들이 있는데... 발차기는 손동작이 끝나고
입수 한 후(웨이브 도중) 아무때나 찹니다..
 
처음에는 둘을 분리해서
(손동작하고 좀 있다..발차기합니다.)
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다보면 나중에는 자연스럽게
손동작과 발동작이 붙습니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접영 발차기는
접영 웨이브를 좀더 크게 해주기 위한 겁니다.
발차기가 없으면 작게 웨이브를 탈 수 밖에
없는 데 거기 발차기를 붙여서 웨이브를 길게
하자는 거예요..
 
웨이브로 입수, 발차기로 길게 밀어주는 거예요... 
 
다시 호흡얘기로 돌아와서,
나중에 접영을 잘하게 되면 호흡하고 상관없이
깊게 또는 얕게 들어갈 수 있지만...
 
첨에는 호흡으로 조절해 보는 것도 방법입니다.
 
몸을 무겁게 할 수 있으면 평형에서 입수 깊이와
그 길이(시간적으로)를...조절할 수 있는데....
 
이걸 발차기만으로 해결하는
것은 좀 무식한 방법이죠.. 왜냐면 가더라도
부력의 저항을 고스란히 안고가는 거니깐요..
 
다시말하지만 발차기로 깊이 뚫고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웨이브(몸으로 무겁게 해서)로
가라앉은 상태에서 발차기로
밀어주는 거죠..
 
그래서 발차기를 먼저 배우는 것이 안 좋다는
겁니다. 발차기를 먼저 배우면 아무래도
발차기로 해결하려(물을 뚫고 갈려고)
들테니간 말이죠..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참고로, 이 트레이닝(수영장 바닥에 엎드리기)을
활용하면,
 
자유형 팔의 리커버리 후 입수 시
손끝과 어깨, 그리고 머리끝(물살을 가르는 꼭지점)에
힘을 모아줍니다.
 
발차기로 엉덩이가 들리면
몸의 무게 중심이 상체로 쏠리는데..
이때 상체에 쏠린 무게를
앞으로(전진하는 방향) 밀어주는 어깨와 팔에
모아주는 거예요..
 
그러니깐 몸 전체를 무겁게 하는 것이 아니고
부분만을 무겁고 단단하게 하는 거예요..
 
좀 어렵나요..? 이 문제는 담에..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