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02월 07일
토.일요일
2월달에 잡혀있던 지리산 야영계획이
대장이 먹고산다고 야영취소하고 무박으로 지리산산행코스을 잡는다...
백무동-칠선계곡-창암능선넘어 다시 백무동.
딱 11시간산행.
무박
몇년만에 들어보는 단어인가
그것도 올겨울 젤~~춥다는 그날.
그래도 걱정반 기대반으로 차는 출발하고 새벽3시쯤에 백무동에 도착한다.
대방 빨리왔다
내려오면서 카니발을 좀더 있다가 매매할것을..
기사빼고 좀 불편하게 이동하였다..
그날
날씨는 대방 좋았고
장터목산장에서 방송한 현재기온 -17도 체감온도 -30도을 밑돈다고한다..
이때까지 지리산무박.야영들어가서도
우모복입고 산행한적은 처음이다..
역사에 한줄~~
이 추운날씨을 행복으로 바꿔준것은 천왕봉 칠선들머리부터 마폭포까지 푹~~빠지는 눈..
사타구니까지 빠지는 눈밭은 행복 그자체~~
설경은 보너스~~
1915m
참 오래만에 만져본다..
무박 산행코스..
11시간 산행.
구신들..
박뺀형님..
천왕~~
오늘은 뽀다구챙기면 죽음이다..
정규형.
1대간9정맥을 하면서도 다리에 쥐가 안나는데.
오늘은 하루쟁일 쥐잡는다고 날리다..
생전처음으로 우모복입고 산행..
나
영원한 지리산꾼..
영구.
떠오르는 지리산꾼.
막내같은 막내
재영.
좋지도않은 인물소개는 여기까지.
아래사진은 내가찍은사진과 모음사진으로
지리산구경..
서울에서 새벽버스가도착한다
실실 산행준비을..
맨날
비지정코스으로만 다니다
정규코스로 오르니 기분이 묘하다..
아직 산행시간이 안되었다.
무한 기다림..
문좀 열어주세요~~
어둠속으로
고~~~고싱.
걷다보니..
이때까지 옷들이 가볍다..^^
1000m가 넘어간다..
그러면..
참샘에 물이 나온다.
장터목산장이 보이는 전망대에서 찍었는데..
그냥
흑백이다..
누구는 다리에 쥐가난다.
누구는 잠이 부족하다.
그래도 아침먹을 장터목산장에 도착..
구서진곳에서
밥하고 국거리고 이슬이 한잔준비중...
속이 안좋아
막걸리로시작한다..
밥먹다보니 해가 밝아온다.
예전같으면 일출사진찍으려가는데.
날이 날인만큼..
그냥 밥먹는다.
저~~기
이른새벽 세석산장에서 넘어오고있다..
대방 추웠을건데..
눈 보라가~~
휘날리는..
환자들을 위하여 잠시 대피소에서 쉬었다간다..
산행시간이 딱딱맞게 떨어진다..
환자 시술중..
개장수는 취침중..
장터목출발 고개도 못들고
땅만보고 걷는다..
바람에 몸이 날리고
눈보라는 피부속으로 파고들고..
아~~닝기리...
설경은 굿~~이다.
훗날
사진이 기억한다..
그래서
나도...
정규형..
누구..
통천문..
하늘로 들어가보자..
이 추운날
남는것은 사진뿐이라고
희생해본다..
손시리~~~
고개좀 들고 가라~~
이넘이 뭐라고~~
그래도
행복하고 짱~~이다
칠선계곡중
마폭포.
뒤로 중봉이 보인다..
칠선계곡상부쪽은 사타구니까지눈밭에 다리가 빠져
사진이 없다.
잠시 쉬면서..
촉촉한 눈...
눈물인지
얼음인지 모르겠다..
ㅎㅎ
지리산에서 잴~긴
칠선계곡
사고도 많이 나는 칠선..
이단폭포..
한숨돌리고..
칠선폭포..
칠선폭포에서 점심을 먹고간다..
출발전..
창암능선으로 넘어가면서
뒤 돌아본 지리산.
겁나는 계곡이다.
한편으로는
잼난 곳이기도하다..
창암사거리넘어
백무동으로 하산하면서..
11시간동안 사고없이
무사히 산행을 마쳐
감사할뿐이다..
산행 날머리쪽
하산종료후
참
거시기하다...
인월에서 목간하고
피순대로 목구멍 피로을 싹~~
함께한 형님들께감사인드리며~~
늘
행복하소서..
배낭과 항상 생활하실길...
조권식 올림 치밭목산장 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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