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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산행전날 5시간동안 술을 마시고..
5------5시간 잠을 자고..
5------5시간동안 버스을 타고..
5------5시간 아기공룡을 걷고..
5------또 다시 5시간을 버스을 타고 ...
하루종일 5라는 숫자와 하루을 보낸 ...
아기공룡 덕룡..
주작산........
몇년 전부터 겨울내 칼바람과 눈.얼름이 녹기 시작하고 ..
남쪽나라에 유채꼭과 보리가 파래질때쯤이면
생각나는 산이 하나있었다..
처가집 고향이 강진쪽이라 가끔씩 내려가 보면 보이는산...
언젠가는 꼭 가보고싶은산 아기공룡...
그러나 너무멀어서 당일로 차을 가지고 가기에는 너무 부담스러운 이산을 다녀왔다..
무박도 아닌 당일로 평택에서 왕복시간만 10시간걸린 이곳은
덕룡..주작산..
아침 7시 버스에 몸을 담아 12시땡 할때 소석문에 도착..
전날 과음아닌 과음을 한터라 산행이 끝날때까지 머리가 어지렵고 중심이 안잡힌다..
입구부터 외길이라 처음부터 치고올라가야하는데..
갑자기 폰이 울린다..
보험회사다..
받을까말까하다 어제 작은놈 보험생각이나 폰을 받고 한참 이야기하니 사람들이 없다..
아~~~~~산행 종쳤구나 하는생각이 들었다..
뒤이어 다른 산악회 버스한대가온다.
아니 목요일이면 평일 아닌가..???
그것도 경기도 이북에서 온차다...
갑자기 짜증과 배가 꼽아온다..
찬찬히 두개정도 가볍게 봉우리을 넘어 확트인곳에서 도시락을 까먹는다..
이왕 이렇게 된것 중간에서 하염없이 기다리고쉬는것보다
이곳에서 잠시 쉬면서 다른님들이 가기만을 기다린다..
곳 점심시간 그런면 저들도 인간인데 점심을 먹으면 쉬었다 가겠지 ..
그런면 쉼없이 내 마음대로 산행과 경치을 구경하면서 사진도 찍을 수있다는 계산이나온다..
그런데..시간이 문제다...
지도상을 시간과 확트인곳에서 동서남북을 구경하다보면 시간이 좀 부족할것 같은 생각이들었다..
그런면 짧고 굵게 산행을 해야한다..
죽기살기로 갔다가 제일높은곳에서 전체적으로 구경하고
간간히 산행중 좌우로 눈만 돌려 세상를 구경하는것이다..ㅎㅎㅎ
이렇게 하여 산행종점까지 시간맞추어 하산했다..ㅎㅎ
초반에 못치고나간것이 양란재배지에서 남쪽으로 난 주작산을 못갔다..
혼자 온것도 아니고 처음따라온 모집 산악회에 민폐을 끼치면 안될것 갔아 그냥
수양관광농원으로 하산한다..
좀 많이 아쉬운 산행을 했지만 너무 좋은 산을 경험했기에 왕복 10시간을 시간이 귀중했다..^^
다음에 어느산악회에서 무박으로
소석문에서~~~오소재까지 가는곳이있으면 정말좋겠다..
양란 재배지가기전 472봉에서 바라본 오소재을 암릉 또다른 흥분과 숙제을 남기고 그냥 하산...
* 산행 날 : 2009년 04월 30일 목요일..
* 산행 장소 : 전남 강진에 위치한 아기공룡 덕룡.주작산(475m)
* 산행 코스 : 소석문--동봉--서봉--고사리밭--암릉--묘삼거리--양란재배지--수양관광농원..
* 산행시간 : 당일..5시간.
* 산행날씨 : 하늘이 파란색..
* 산행도우미: 목요산악회 모집산행팀..
* 산행동기 : 죽기전에 꼭 가보고싶은산아라서..
♣ 주작산 덕룡산
산세가 봉황이 날개를 활짝 펴고 나는 듯하다 해서 주작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곳곳에 긴 바위능선이 많고 정상에 서면 다도해가 한눈에 들어온다.
덕룡산 주작산은 해남 삼산면 오소재에서 북동향으로 강진 도암산 석문산 못미쳐 봉황천까지 직선거리로 약 10 km 걸쳐 있는 산이다. 봉황이 날개를 활짝 펴고 하늘을 날고 있다해서 이 산의 이름은 주작산이다. 산의 지형이 다채로워 거친 암릉길과 억새능선이 반복된다. 위험하고 힘든 산행의 맛을 느껴볼 수 있는 암릉길과 억새밭으로 이어진다
주작 덕룡산은 산이 반드시 높이에 따라 산세가 좌우되지 않는 다는 것을 새삼스럽게 깨닫게 하여주는 산이다. 400m를 넘는 산이지만 산세는 1000m급의 어느산에도 뒤지지 않는 끊임없이 이어지는 날카롭고 웅장한 암봉의 연속 말 잔등처럼 매끈한 초원능선등 약 10km의 능선에 걸쳐서 산이 표출할 수 있는 모든것을 유감없이 보여주는 산이다.
또한 설악산의 용아장성을 옮겨 놓은 듯하다 보조자일도 때로는 필요한 구간이있다 .반드시 경험자와 대동하여야 한다
정상으로 펼쳐진 초원길을 걷다보면 점점이 박혀있는 바위들이 수석처럼 아름답다. 힘든 코스를 마치고 정상 오르면 멀리 남해의 조경이 바라다보인다. 아스라히 펼쳐지는 남해의 수평선은 이곳을 찾는 이들의 마음을 시원스레 반겨준다. 장쾌한 능선과 우거진 숲 특히 10월의 산행은 갈대와 어우려져 금상첨화를 이룬다.
더 자세한 설명은 ( http://www.koreasan.com/san-search/san_view_form.php?num=550&p=1&mode=1&keytext=주작산&flag_head= ) 클릭하세요.
자~~그러면 이제 아기공룡 등을 한번 타보시죠..^^
오름길에 뒤돌아본 석문산..
첫 봉에서 본 주작산..
남쪽나라 바닷가..
산행중 저 바다을 쳐다보면 지루함을 못느낀다..
암릉 옆으로 이렇게 철쭉이 길 안내을 하고있다..
시야가 터이기 시작했다..
뒤돌아본 석문산과 좌로 봉황저수지..
점점 공룡 입속으로 들어간다...
좀 올라온것 갔네..^^
봉황처럼 보인나요..
봉황저수지..
썩은 공룡 어금니..
아기공룡을 빠진 이빨..
동봉에 올라...
실실 어금니에서 송곳니쪽으로 간다...
저곳에 가서 회나 먹었으면...
드디어 송곳니에 도착했다...
정말 멋지다..
언제 갈고..시간은 흘려가고..ㅠㅠ
동봉이 보인다..
좀 왔다..
어라 ~~서봉이다...
보고만 있으도 행복하다...
지리산 촛대봉에서 연하봉 올라가는 느낌이 난다..
눈에 많이 익은 길 갔다..
철쭉과 억세...남쪽바다.
땅만 보다 목이아파.
하늘을 쳐다보았는데..
봉양제 저수지....
많이 왔다..
뒤쪽으로 아기공룡이 안보인다..
저 마지막 이빨만 넘으면 ...
이제 공룡과도 헤어져야 할 시간인가보다..
참으로 너무좋다..
어떻게 이런암름이 여기만 있을까...
몇 개 가지고 가고싶다..
저~~~~~봉만 오르면 ..
몇 시간 바위에 붙어놀다..
흙을 밝으니 너무 초감이 좋다..
아쉬움에 뒤돌아본 아기공룡....
저기만 올라가면 답이 나온다...
올라와 또 다른 공룡을 보고 한숨만 나온다..하~~~~~~
저 놈을 등을 한번 더 타봐야하는데..
오소재로가는 또다른 공룡..
어쩌거냐???
과감하게 미련을 버리고 임도을 따라 수양관광농원
불이나게 내려간...
가야하는데..
시간은 없는데..
뒤돌아본 공룡
발이 안떨어진다..ㅠㅠㅠ
위 이정표와 같은 위치에 있는데...
무엇이 잘못되었을까??
내가 잘못되나..
이곳까지 오면서도 이상하게 술이 안깬다..
...........................?
저놈을 쳐다보면 없는시간 시계한번 쳐다보고.
꽁꽁 얼라서 가져온 맥주한잔에 안주로 한번 쳐다보고 내려왔다...
이놈을 보기전에는 미련없이 산행을 하였다고 했는데
세상이 바뀌는 풍경을 보고 미련과 숙제만 안고 하산을 하였다..
너무 마음에 드는 덕룡. 주작산이다
이제 언제가 될지 모르지만 꼭 다시 오고싶어지는 산이다..
이것으로 아기공룡 하고도 이별을 해야죠...
설악산 공룡은 잘 살아있는지..
그 놈도 안본지 몇년 되어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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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낭과 항상 생활하실길...
치밭목 산장(조권식) 올림 치밭목산장 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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