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천9년 10월 6일...
참 뭐하다.
왜 그렇까?
아침에 눈뜨서 코펠 버너 챙기고 그냥 서운산으로간다..
구지 할것도없고..
땀이나 좀 흘려볼까해서 찾아갔는데.
코스는 청룡저수지에서 출발하여 사람인적이없는 길을 걸어본다...
처음부터 능선으로붙으려고했는데 사면으로 길이 쭉 ~~ 나있어 홀로 걸어본다..
걷다보니 임도도아닌 큰길이 나온다..
좀 허무했다. 그 길따라 능선에 붙으니 다시 소나무 숲 오솔길이나온다..기분좋다.
이오솔길이 끝난 지점은 서광사 가는큰길..
서광사도 안가봐서 함구경하고 좌성사로 오른다..
좌성사 샘물 한모금하고 탕흉대 지나 서운산 정상으로 향한다..
정코스에는 사람들이간간이 보이고 정상에는 여전히 막걸이을 팔고있다..
한잔 먹고싶었지만 그냥 내려온다..
짧은 하산코스로 내려와 손과 얼굴을 씻고 청룡사로 들어간다..
올 초파일에 등을 달고 한번도 오지않아 서운산 온김에 108배을 한다..
그렇게 힘든 코스도 아니고 땀날 일도 없는데..산행이 끝날때까지 엉덩이 허벅지 종아리근육이풀리지 않는다...
힘들어서 이제 개인산행말고는 힘들것갔다...
사람은 조용히 지낼때는 소리소문없이 지내는것이 딱인것갔다..
청룡사..
경기 안성 서운면 547m
♣ 경기도 안성에서 충북 진천 방향으로 향하는 313번 도로를 따라가다 보면 오른편에 이 일대에서는 꽤 높은 산이 나타난다.
서운산(해발 547m)이라고 불리는 이 산은 산세가 부드럽고 그다지 높지 않아 가족동반 산행지로 적당하다. 서운산은 그림 같은 호수(저수지)에 조용한 산사와 문화재도 많이 있어 풍성한 기행을 즐길 수 있다. 산길은 그다 지 가파르지 않으며 정상에서는 드넓은 안성 들판이 시원하게 조망된다.
서운산 일원에는 석남사, 청룡사, 좌성사라는 사찰이 있다. 산간저수지로는 남쪽 청룡저수지와 북쪽의 마둔저수지가 대표적인데, 이곳에서 바라보는 서운산의 전경도 좋다.
산행 코스는 북쪽의 석남사에서 시작하여 서운산 정상을 거쳐 서운산성 부근의 좌성사를 지나 청룡사로 내려오는 길로 소요시간은 성인기준 3시간 정도이다. 그 반대의 코스도 잡을 수 있으며, 서운면 신촌리에서 서운산성을 향해 곧장 올라가는 코스도 있다. 또한 청룡사에서 좌성사까지는 비포장도로가 나 있어 어린이들을 동반하고도 쉽게 올라 갈 수 있는데, 이 곳까지만 올라와도 안성평야 전경을 내려다볼 수 있다.
서운산성은 좌성사 바로 위쪽에 있으며, 임진왜란 당시 이 고장에서 의병을 일으킨 홍계남 장군이 이 산성에 주둔하여 싸웠다는 기록이 있다. 하지만 원래 토성(土城)이라 산성의 형태를 알아보기는 쉽지 않다.
서운산 북쪽의 석남사는 조그마한 사찰이지만 절 입구에서 대웅전(경기도 유형문화재 제 108호)까지 오르는 돌계단의 경관이 볼 만 하다.
석남사 왼편 산길을 500m 쯤 올라가다 보면 5m 높이의 바위에 새겨진 마애불(경기도 유형문화재 제 109호)이 있는데, 흡사 무엇인가로 인해 괴로워하는 인간의 말없는 몸부림처럼 느껴진다.
산 남쪽에는 고려 공민왕때 나옹화상이 지었다는 청룡사가 있다. 청룡사 대웅전(보물 제 824호)은 그 앞의 유달리 조그마한 3층 석탑과 함께 고찰의 분위기를 물씬 풍기고 있다. 이 건물은 조선 중기때 지은 것으로 기둥이 모두 뒤틀리고 휘어진 괴목들로 세워져 있는 점이 특이하다. 이 곳에서 올려다 본 서운산의 전경도 괜찮다.
청룡저수지에서 산행 들머리..
쌍묘쪽으로 나와서
서광사 가는길에..
서광사..
좌성사에서..
오늘도 사야는 괜찮다..
좌성사 대웅전뒤편에 있는 샘터..
좌성사 대웅전..
석조 여래 입상..
서운산성..
좌성사 헬기장..
탕흉대에서 본 평택쪽..
고성산도 보였는데..
탕흉대..
정상 가는길..
서운산 정상 헬기장..
정상..
평일인데도 장사가 된다..
잴 짧은 하산코스로 내려와..
돌탑,,
청룡사 온김에 108배도하고..
초파일날 오고 오래만에 와 본다..
바람이 살랑사랑 부니 소리가 참 좋다..
언제 들어봐도 기분도 좋다..
님들 늘 행복하시고 잘 사세요..
배낭과 항상 생활하실길...
치밭목 산장(조권식) 올림 치밭목산장 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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